공지 2020 한국샬렘 후원캠페인 - 함께 걷는 새로운 옛길 - 두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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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샬렘 댓글 0건 조회 1,906회 작성일 20-11-05 12:50본문
급진적 신뢰, 기도어린 경청
2008년 8월 31일에서 9월 5일까지 파주 예수마음 배움터에서 5박 6일간 진행한 ‘관상적 목회를 위한 워크숍 피정’이 한국샬렘영성훈련원(이하 한국샬렘)이라는 씨앗이 뿌려지는 첫 계기였습니다. 당시에는 누구도 한국샬렘이 지금처럼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도 못했고,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그저 목마른 사람들이 우물을 파는 심정으로 한국 그리스도교에서는 척박한 영성훈련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모였을 따름입니다. 개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 사회선교 기관에 활동하는 사역자, 영성적인 접근이 필요했던 상담자, 개신교에서 척박한 수도생활을 하는 수도자, 신앙의 갈증을 느끼고 있는 신앙인들..... 기본적으로 성직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교파의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 동일한 지향을 가지고 모일 수 있었던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 과정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무엇인가 새로운 일들이 일어나고, 그것을 체험하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무언가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얻었다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보다 더 근본적(radical)이고, 보다 더 급진적(radical)인 것이었습니다. 우리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현존(presence), 주님의 임재(presence)를 체험하고 그 사랑 안에 거하는 삶의 태도와 습관을 배양하는 토대를 체험이었던 것입니다. 2009년 후속 워크숍 피정이 진행되었고, 2010년과 2011년은 침묵기도(관상기도)와 피정(침묵수련회)를 어떻게 인도할 것인가를 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관상적 영성과 관상적 활동이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관상적 영성의 세계로 더욱 더 깊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영적 여정을 지치지 않고 걸어가기 위해서는 영적 공동체를 통하여 자신을 비춰봐야 한다는 것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매월 한 차례씩 모이는 그룹영성지도를 통하여 기도어린 경청과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내려놓고 주님께서 주시는 질문을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훈련하게 되었습니다. 4~6명이 함께하는 그룹영성지도는 그룹을 통하여 성찰하고, 그분의 뜻을 분별하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시간을 내서 개인적인 분별을 위한 동반자가 요청되었고, 영적동반자(영성지도자) 양성 과정이 시작되어 이제 4기가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한국샬렘의 훈련과는 조금 다른 결이지만, 근본에서는 일치하는 훈련과정도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은 사회적 공익을 위해 활동하는 NGO 단체의 지도자들과 사람들의 결과 소명을 살리는 기업체의 임원들을 위한 ‘소울 오브 리더쉽’입니다. 이 과정은 세상 속에서 활동하는 관상이 무엇인지를 구체화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샬렘의 구성원들은 우리들이 무엇을 주도적으로 하려고 하기 보다, 주님을 급진적으로 신뢰하면서, 우리를 이끄시는 그분의 음성을 경청하는 삶의 태도를 훈련해왔습니다.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와 교회의 급격한 변화를 우리 모두가 경험하고 있습니다. 늘 그렇듯 급격한 변화의 시기에는 사회적 약자들, 소외된 사람들과 같이 침묵으로 울부짖는 뭇 생명들에게 더 큰 고통과 희생이 요구됩니다. 더 이상 이런 희생이 강요되지 않도록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어둠 속에서 아슬아슬한 희망으로 빛을 밝혀내기를 원합니다. 어둠 속의 작은 빛을 발견하는 삶의 태도가 한국교회에 더 깊이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바로 지금이 그때가 아닐런지요.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에 대한 급진적 신뢰를 회복하며, 그 분의 소리를 세상 속에서 듣고, 활동하는 관상으로 영적 여정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시대의 울부짖음 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함께 듣고, 공동으로 분별하며, 더불어 걸어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후원관련 안내 :
http://shalem2020.cafe24.com/home/donation.html
2008년 8월 31일에서 9월 5일까지 파주 예수마음 배움터에서 5박 6일간 진행한 ‘관상적 목회를 위한 워크숍 피정’이 한국샬렘영성훈련원(이하 한국샬렘)이라는 씨앗이 뿌려지는 첫 계기였습니다. 당시에는 누구도 한국샬렘이 지금처럼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도 못했고,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그저 목마른 사람들이 우물을 파는 심정으로 한국 그리스도교에서는 척박한 영성훈련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모였을 따름입니다. 개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 사회선교 기관에 활동하는 사역자, 영성적인 접근이 필요했던 상담자, 개신교에서 척박한 수도생활을 하는 수도자, 신앙의 갈증을 느끼고 있는 신앙인들..... 기본적으로 성직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교파의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 동일한 지향을 가지고 모일 수 있었던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 과정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무엇인가 새로운 일들이 일어나고, 그것을 체험하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무언가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얻었다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보다 더 근본적(radical)이고, 보다 더 급진적(radical)인 것이었습니다. 우리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현존(presence), 주님의 임재(presence)를 체험하고 그 사랑 안에 거하는 삶의 태도와 습관을 배양하는 토대를 체험이었던 것입니다. 2009년 후속 워크숍 피정이 진행되었고, 2010년과 2011년은 침묵기도(관상기도)와 피정(침묵수련회)를 어떻게 인도할 것인가를 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관상적 영성과 관상적 활동이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관상적 영성의 세계로 더욱 더 깊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영적 여정을 지치지 않고 걸어가기 위해서는 영적 공동체를 통하여 자신을 비춰봐야 한다는 것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매월 한 차례씩 모이는 그룹영성지도를 통하여 기도어린 경청과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내려놓고 주님께서 주시는 질문을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훈련하게 되었습니다. 4~6명이 함께하는 그룹영성지도는 그룹을 통하여 성찰하고, 그분의 뜻을 분별하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시간을 내서 개인적인 분별을 위한 동반자가 요청되었고, 영적동반자(영성지도자) 양성 과정이 시작되어 이제 4기가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한국샬렘의 훈련과는 조금 다른 결이지만, 근본에서는 일치하는 훈련과정도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은 사회적 공익을 위해 활동하는 NGO 단체의 지도자들과 사람들의 결과 소명을 살리는 기업체의 임원들을 위한 ‘소울 오브 리더쉽’입니다. 이 과정은 세상 속에서 활동하는 관상이 무엇인지를 구체화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샬렘의 구성원들은 우리들이 무엇을 주도적으로 하려고 하기 보다, 주님을 급진적으로 신뢰하면서, 우리를 이끄시는 그분의 음성을 경청하는 삶의 태도를 훈련해왔습니다.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와 교회의 급격한 변화를 우리 모두가 경험하고 있습니다. 늘 그렇듯 급격한 변화의 시기에는 사회적 약자들, 소외된 사람들과 같이 침묵으로 울부짖는 뭇 생명들에게 더 큰 고통과 희생이 요구됩니다. 더 이상 이런 희생이 강요되지 않도록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어둠 속에서 아슬아슬한 희망으로 빛을 밝혀내기를 원합니다. 어둠 속의 작은 빛을 발견하는 삶의 태도가 한국교회에 더 깊이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바로 지금이 그때가 아닐런지요.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에 대한 급진적 신뢰를 회복하며, 그 분의 소리를 세상 속에서 듣고, 활동하는 관상으로 영적 여정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시대의 울부짖음 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함께 듣고, 공동으로 분별하며, 더불어 걸어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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